폐기물 자원의 효율적 재활용과 탄소 중립사회 실현에는 주민 개개인의 생활속 실천과 행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광주 남구 월산4동에서 그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 남구 월산4동 주민들이 ‘3-3 자원순환 마을 실천의 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구입 전에 다시 생각하고, 다시 고쳐 쓰고 나눠 쓰면서 다시 한 번 분리배출을 올바르게 하면 지구와 함께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10일 남구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이날부터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화요일에 재활용 쓰레기를 동행정복지센터 앞에 한데 모으는 ‘3-3 자원순환 마을 실천의 날’ 운동을 펼치고 있다.
‘3-3’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다시 생각하기, 다시 사용하기, 다시 활용하기’ 등 3가지의 다시를 실천하는 삶(3)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간 협업에 의한 것으로, 폐기물 자원의 효율적 재활용 및 탄소 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주민 주도형 실천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 운동의 중심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활 폐기물의 전수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순환자원을 모은 주민들에게 그 가치만큼 보상을 해주는 ‘쓰레기 거래 플랫폼’이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남구 자원봉사센터와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순환자원 회수 로봇 기기를 설치했으며, 무인 회수기 설치‧운영 업체인 ㈜슈퍼빈과 협약을 맺고 재활용 자원에 대한 현금 보상 지급까지 매듭을 지었다.
마을 주민들이 가정 및 일상생활 주변 장소에서 모은 투명 페트병과 캔 등 재활용 쓰레기를 순환자원 회수 로봇 기기에 넣으면 포인트를 제공한 뒤 추후에 현금으로 환전하는 방식이다.
‘3-3 자원순환 마을 실천의 날’은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마을 주민들은 지정된 날짜 이외에도 재활용 쓰레기를 모으는 실천 활동을 수시로 전개할 수 있다.
월산4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 회수 운동으로 주민들의 일상 속 실천 활동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을 선도하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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