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 재심 신청 통해 정기명 후보 자격박탈 강력히 요구
더불어 민주당 전남도당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한 여수시장 경선 모바일 투표에서 통신사가 부여한 안심번호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권오봉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9일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실시한 일반시민 대상 결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이미 여론조사 완료하였던 사람에게 또다시 동일번호로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와 재차 중복하여 투표에 응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경우에는 권리당원 투표까지 포함하면 1인 3표까지 행사한 경우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안심번호가 사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권후보측은 관련 증거들을 수집해 해당 여론조사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이런 여론조작 행위에 가담한 불순한 세력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여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안심번호 유출과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고발장이 접수된 것이 사실”이라며 빠른 시일안에 조사에 착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오봉 후보 지지자 60여 명은 이날 오전 민주당 서울 당사를 방문해 경선의 부당성 등을 알리고 민주당 재심위원회 위원장인 백혜련 국회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재심 인용을 촉구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7일 발표한 여수시장 경선 결선 투표 결과는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일반시민 50%를 합산해 정기명 후보 60.43%, 권오봉 후보 39.57%다. 정 후보가 20.86%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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