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후보 선대위 '진심캠프' 개소… "거짓·위선에 맞서겠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공식 선거대책위원회 '진심캠프' 현판식을 갖고 선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김 후보는 9일 경기도당 1층에서 선대위 현판식을 개최했다. 선대위에는 김학용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유의동 의원과 김성원 의원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으며, 경선에서 경쟁했던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함진규 전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은혜 선거대책위원회 '진심캠프' 현판식 ⓒ김은혜 후보 SNS

그는 선대위 명칭인 '진심캠프'는 거짓과 위선, 가식에 맞서 경기도민과 발전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그리고 혹한을 견뎌내며 우리는 기적과도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 정권교체가 아직 '미완'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전히 오만과 독선의 정치를 계속하고 있다"며 "장관 후보자를 사퇴시키면 국무총리를 인중해 주겠다며 구시대적 정치 흥정을 하고 있다. '검수완박'의 무도한 행태 등 우리는 듣도 보도 못한 국회의 완력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인천계양을 출마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판하는 발언도 이어나갔다.

그는 "대장동을 '최대의 치적'이라고 자화자찬했던 이재명 전 지사는 인천으로 도망갔다. 이러한 이 전 지사를 상왕처럼 모시는 김동연 후보는 이제 경기도를 또 다른 무능한 정책의 시험장으로 만들려 한다"며 "도민을 고통스럽게 했던 5년을 못본 척 한 채 다시 경기도를 무능의 모판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제 과거로 경기도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경기도를 이끌고 가야 한다"며 "저 김은혜와 함께 진정한 정권교체를 경기도에서 완성 짓고, 윤석열 정부가 뒷받침하는 힘 있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