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을 놓고 지역 곳곳에서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장 후보로 출마해 컷오프 되었던 김현철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경선과정에 불만을 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김현철 예비후보는 9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경선 배제가 여수지역 정치의 역학구도속을 헤쳐 나오지 못한 저의 모자람 때문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경선과정이 진정한 여수시장의 자격을 갖춘 올바를 후보를 뽑는 경선이었는지, 여수시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 것인지에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경선과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최근 여수정치가 벌집 쑤셔놓은 듯 갈등과 분열 혼탁의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저도 지방행정전문가로서 여수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해보겠다는 각오로 시장후보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너무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여년동안의 지방행정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고향인 여수를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열정과 진정성을 시민에게 알리고 제대로 된 심판을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또 그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과감한 경영행정으로 여수시를 대혁신의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시민이 중심이되는 열린행정.소통행정을 통해 ‘하나되는 여수’를 만들어 쇠퇴하는 도시가 아니라 가고싶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 나아가 글로벌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 과천시.이천시 부시장, 경기도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지방행정전문가로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치면서 갈등 조정능력과 소통능력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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