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갑)지역위원장이 최근 발생한 시장경선 후폭풍을 겪으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분열과 대립으로 치달으며 공격적으로 변해가는 순천정치’의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소 의원은 “순천 시민들께서 과거 순천정치의 분열과 대립에 지쳐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저도 갑작스럽게 정치를 하게 되었지만 분열·대립·공격은 극도로 경계해 왔다”면서 “그래서 지난 총선에서 많은 네거티브와 심지어 제 처·딸들·조카며느리와 손자손녀까지 협박·고발 등 무차별적인 고통을 당해도 절대로 네거티브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공천과정에서 정치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파열음이 일어나고 공천배제 된 사람들의 그 사유를 차마 공개할 수 없다보니 거짓 공격까지 당하고 있어서 제 자신이 괴로움은 물론이거니와 시민들께도 죄송하기 이를 데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 의원은 자신의 출신지역 때문에 검찰고위직까지 생존하기 위해 남보다 몇배 더 일하면서 생존의 수단으로 ‘청렴한 삶’을 살아왔다면서 “퇴임 후 당시 200~300억원은 벌 수 있는 전관예우 변호사가 아닌 순천의 미래인재, 농촌인재 후학양성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살아온 자신이 왜 “전과 있는 분들을 경선에서 시민들과 당원들로부터 판단 받도록 한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를 반문하며 “이번 시장은 오직 내년 정원박람회 성공과 코로나 벼랑끝 민생을 일으켜 세울 수 있어야한다는 목표 때문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때문에 “세분이 전과가 있고, 어떤 전과는 시청을 이끌고 갈 수 있을까 걱정되는 내용이 있는데도 그 후보가 아닌 다른 특정후보만 줄기차게 공격하고 그것이 마치 공정한 것인양 포장되고 있다”면서 자신은 지금 “진흙탕 속 무차별적인 공격에는 똑같이 응수할 수도 없고 말없이 지켜보고 계신 순천시민만 생각하며 겨우 겨우 견디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선출직은 투쟁으로 쟁취하는 권력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도 작금의 상황은 그렇게 보여 지니 참으로 형언할 수 없는 어려운 심정이고 허위사실로 공격까지 당해서 부득하게 입장문을 냈다”면서 “한사람의 신뢰와 지지가 때로는 천명, 만명의 힘을 주기도 한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소 이원은 “1, 2차경선 결과에서 일관되게 1위를 했던 후보와 패배를 승복하지 않은 후보들을 생각하며 다른 분이 보내오신 글의 한 대목을 인용해 본다”며 <결과에 승복하고 패자는 승자를, 승자는 패자를 위로하고 포용하며 축하하는 여유와 미덕은 민주정치의 참된 모습이 아닐까요?>라는 타인이 그에게 보내온 글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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