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오는 7일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정식 개관한다고 6일 밝혔다.
벅스리움은 옥구공원 내 패쇄된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835.63㎡,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전시관 내에는 곤충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물자라, 게아재비를 비롯한 2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연중 관람할 수 있다.
먼저 7일부터 31일까지 '벅스리움,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개관 기념 특별전이 개최된다.
곤충의 날개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곤충작품전시 △봄에 만나는 미려곤충 △곤충놀이터 △곤충표본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곤충작품전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나비 날개 작품인 윙아트와 △곤충디오라마 △곤충정크아트 △곤충만화경 △곤충마크로사진 등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중 윙아트에서는 나비농장에서 인공 증식돼 삶을 마친 수만여 마리의 나비들이 생전 모습보다 더 화려한 작품으로 다시 탄생된 것을 볼 수 있다.
미려곤충은 봄에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고운 곤충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길앞잡이와 사슴풍뎅이, 큰광대노린재, 상재홍단딱정벌레 등 살아 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다.
이어 곤충놀이터에는 곤충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곤충낚시터'와 '수서곤충터치풀', 곤충 다루는 법과 촉감을 체험할 수 있는 '간질간질딱정벌레와 말랑말랑애벌레', 곤충의 생태적 특성을 이용한 '수서곤충수영시합', 딱정벌레달리기시합 등의 풍성한 곤충 체험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곤충표본전시에서는 곤충 중 가장 힘이 센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와 가장 아름다운 곤충으로 꼽히는 뮤엘리러사슴벌레, 가장 싸움을 잘하는 코카서스장수풍뎅이 등 50종, 300여 마리의 세계희귀곤충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벅스리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상설전시관은 홈페이지 예약 후 현장 결제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하루 3회(오전 1회, 오후 2회) 해설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관내 처음 선보이는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이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며 "행사에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들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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