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 156개 지점을 선정해 오염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매년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조사해 지하수 오염이나 생태계 파괴 등의 토양오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앞서 올해 3월 환경부의 검증을 통해 검사대상으로 도내 156개 지점을 확정했으며 이달 10일부터 12월까지 시·군,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토양오염도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항목은 중금속류과, 벤젠, 톨루엔 등 22항목이며 대상지역은 산업단지와 재활용 관련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13개 지역이다.
시군별로는 전주와 군산, 익산이 각각 15곳으로 가장 많고 남원 14, 정읍 13, 임실 12곳을 비롯해 김제·장수·고창·부안 등이 각 10개소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오염 유발이나 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오염 원인자에게 토양정밀조사 또는 정화, 복원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와 2020년 조사에서는 기준을 초과한 지역이 한 곳도 발생하지 않았다.
홍인기 전북도 물환경관리과장은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정화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도민들의 건강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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