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재클린 밀스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 국제경쟁 부문 대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주국제영화제 재클린 밀스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 국제경쟁 부문 대상

한국경쟁 부문 대상에는 정지혜 감독이 연출한 '정순'

▲국제경쟁 대상 작품에 재클린 밀스(Jacquelyn Mills)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Geographies of Solitude) 영화 스틸    ⓒ전주국제영화제

7일 폐막하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 국제경쟁 부문 대상에 캐나다 재클린 밀스(Jacquelyn Mills) 감독이 출품한 ‘고독의 지리학(Geographies of Solitude)’이 선정됐다.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정지혜 감독이 연출한 ‘정순’이,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는 강지효 감독의 '유빈과 건'이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4일 전주국제영화제 '전주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국제경쟁과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부문을 포함해 총 14개 부문에 대한 수상작과 공로상이 발표됐다.

영예의 대상을 받은 캐나다 재클린 밀스(Jacquelyn Mills)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은 평생을 자연환경 보존에 바쳐온 여성에 대한 존경을 담은 작품으로 캐나다 세이블 섬의 아름다운 풍경에 삶과 철학을 담아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국제경쟁 부문 작품상에는 자신의 자리에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작지만 큰 움직임과 변화를 거부하는 사회 권력자들의 모습을 교차시킨 시릴 쇼이블린(Cyril Schaublin) 감독의 ‘시계공장의 아나키스트(Unrest)’가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과테말라에서 온 아나이스 타라세나(Anais Taracena) 감독의 ‘스파이의 침묵(The Silence of the Mole)’과 일본 휴가 후미아리(Hyuga Fumiari) 감독의 ‘도쿄의 쿠르드족(Tokyo Kueds)’이 공동 수상했다.

이들 작품들의 공통점은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국가의 정치적 상황과 난민 문제를 담아낸 작품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쟁 대상 작품 정지혜 감독의 영화 ‘정순’ 스틸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정지혜 감독의 ‘정순’은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된 중견 여성의 이야기로 주인공의 표정과 몸짓에 포커스를 맞춰 인간적인 수모와 모멸을 감당하던 한 여성의 결단을 힘있게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상에는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오민애 씨와 '사랑의 고고학'의 옥자연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에는 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이 호명됐다.

로베르토 쿠에토(Roberto Cueto) 한국경쟁 부문 심사위원은 "팬데믹의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 감개무량 했다"면서 "젊고 유능한 감독들이었고 소재들을 접하며 한국사회를 더 잘 이해하고 일상 속 다양한 문제에 대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990년대 한국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한 故 최정운(1951-2022) 전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대표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7일 폐막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계속되며 국내 영화제 전용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을 통해 온라인 상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