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비롯한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5월이 어린이에게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9년~2021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13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0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정의 달인 5월에 446건의 사고가 가장 많이 몰렸다.
연령대 사고건수에서는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될 영·유아에서 비중이 높았고, 특히 1세의 사고 비율이 12.98%(518건)나 됐다.
장소에서는 집 발생 사고가 1773건(44.3%)으로 가장 높은데 이어 도로가 1008건(25.2%)으로 그 뒤를 나타냈다.
시간대별 분석에서는 오후 4시~오후 6시가 729건(18.2%), 오후 6시~오후 8시 691건(17.3%) 순으로 하교 시간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집중됐다.
이는 야외 나들이와 놀이시설 이용 등 가족 단위 활동의 증가가 상대적으로 집중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정 내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영아들의 침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를 비롯, 유아기에는 화장실에서의 넘어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매트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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