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당선인의 전남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 지역 현안 사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당선인이 약속한 전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됨에 따라 전남도의 핵심사업 국비 확보 등 신속한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미래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구상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고속교통망 확충, 광양항의 글로벌 스마트항만으로 조성, 무안국제공항의 관문공항 육성,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푸드바이오밸리 조성, 서남해안 해양 생태관광·휴양벨트 구축 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전남 농·생명산업의 글로벌경쟁력 제고와 함께 세계수출교두보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갯벌 습지정원 조성 가속화와 다도해 선샤인 웨이 구축을 통한 남해안·남부권 광역 관광벨트 조성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과제 확정으로 주요 지역 현안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풍력 산업 고도화’ 반영으로 새정부에서도 ‘해상풍력발전원스톱 특별법’ 제정, 해상풍력 지원부두·배후단지 조성 등 현안 사업이 차질 없는 추진되고, 영호남 12개 시·군이 함께하는 ‘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 활동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린 수소 에너지 섬과 마한 문화권 복원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국정과제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필수·공공의료 인력·인프라 강화와 지역의료 완결적 의료체계가 반영된 만큼 전남도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전남발전 정책과제인 ‘으뜸 전남 미래전략’을 수립했다. 대선 바로 다음 날 새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전남 공약별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에는 당선인과 인수위 관계자, 부처 관계자에게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국제과제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지역 미래를 밝힐 핵심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됨으로써 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현안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대전·세종, 충남, 충북, 강원, 울산, 경남, 전북에 이어 4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광주·전남지역공약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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