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신성장 산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충북도는 3일 충주시청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연계 XR(확장현실) 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위해 충주시,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개념이다.
이날 협약식은 충북도 안창복 신성장산업국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주시), 김상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했다.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산업) 연계 XR 실증단지 구축 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대전환에 맞춰 XR기술의 제조 현장 도입 지원으로 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사업이다.
2022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및 충북도, 충주시가 합심한 사업이다.
소부장 산업의 중심지인 서충주 신도시에 구축될 실증단지는 연면적 2000㎡, 지상 2층 규모로 생산공정 테스트실, 홀로그램 시제품 테스트실, 가상안전교육실 등이 구축되며, VR-Dome, 모션캡처 시스템 등 주요 장비도 설치된다.
이를 통해 수소, 미래차 등 관련 유망 신산업 기업에 연구개발 및 기술자문·기술지원 등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소부장 산업의 디지털화와 제조생산공정의 혁신이 기대된다.
안창복 신성장산업국장은 “수송기계부품 산업과 차세대 승강기 산업 등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충주에 XR 실증단지를 구축함으로써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부장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충북을 넘어 국가 산업혁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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