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청송군수] 엉터리여론조사’, 후보들간 갈등의 골만 깊어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청송군수] 엉터리여론조사’, 후보들간 갈등의 골만 깊어져

윤종도, “자신을 불리하게 만든 여론조사는 ‘조작’” 주장

▲윤종도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 2일 실시된 여론조사가 무효화 되면서 군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 ⓒ윤종도후보 문자 캡쳐

경북 청송군이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실시한 엉터리 여론조사로 인해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후보가 이를 두고 ‘조작’이라고 표현하는 등 후보들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당원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윤종도·이경기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결정하면서 청송은 윤경희·윤종도·전해진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었지만 이날 여론 조사에서 이경기 후보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왔고 윤종도 ‘전 경북도의회 의원’을 ‘전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잘못 소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경북공관위는 일반여론조사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 만큼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하지 않도록 조사기관에 통보하고 그동안의 조사결과는 무효화 하기로 결정, 오는 7~8일 재조사 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윤종도 후보가 군민들에게 문자로 “자신을 불리하게 만든 여론조사는 ‘조작’”이라며 “후보자를 우롱한 여론조사는 과연 누구를 위한 조사인지 묻고 싶다”고 윤경희 후보를 겨냥하는 듯한 표현을 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윤경희 후보는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최근 상대 후보자들이 없는 소문을 자꾸 흘려보내고 있어 상당히 불쾌하다”며 “상대를 ‘네거티브’할 것이 아니라 청송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서로 정책대결로 군민들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종도 후보가 보낸 문자 내용을 보면 내가 중앙당과 도당과 짜고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서로 ‘네거티브’를 해봤자 얻어지는 건 군민들의 실망뿐이다. 서로 자신들의 특색있는 정책을 알려 표를 얻는 것이 먼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말은 하지 말아 달라”며 “최근 동생 문제를 비롯해 부정·비리·부패가 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사법기관에서 벌써 나를 소환했지 그냥 뒀겠느냐”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청송군 A씨(53)는 “매번 선거철만 다가오면 서로 헐뜯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 난 사람들만 득실거린다”며 “이제부터라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서로 정책을 앞세워 청송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 것인지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상대방을 비방해서 이번에 당선된다고 해도 4년 뒤에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며 “군민을 대표해서 ‘네거티브’ 없는 깨끗이 한 선거를 해 달라고 부탁한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