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소재한 거제 죽도와 옥포 국가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각각 지정됐다.
산업부는 거제 죽도와 옥포 국가산업단지, 아산테크노밸리 등 7개 지역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하고 울산조선해양산업특화단지 등 12개 단지를 2022년 특화단지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에서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전략․지역산업 연계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거제시 죽도와 옥포 국가산업단지에는 152개의 뿌리기업이 있으며 이중 용접 및 표면처리 관련 115개사가 집중되어 있다.
거제 죽도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거제시 장평동 530번지 일원이다. 특화업종으로는 용접 및 표면처리업체 59개사가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한 거제시 아주동 1일원 거제 옥포 조선해양 뿌리산업 특화단지에는 56개사가 있다.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거제시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이끄는 양대 조선소와 사내협력사인 뿌리기업이 상생·협력 체계로 동반 성장하여, 조선업 회복기에서 호황기로 전환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환기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재도약을 시작하고 있는 거제의 조선산업과 실제 생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뿌리기업 협력사들이 한층 더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며, 향후 거제가 대표적인 선도형 특화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거제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함께 2023년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부터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산자부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지정하고 있다. 특화단지내 대상기업은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공모 기회가 주어진다.
‘뿌리기술’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 공정기술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로봇, 센서 등 제조업의 미래 성장 발전에 핵심적인 차세대 공정기술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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