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아깝게 고배를 마신 강화수 후보가 2일 오후 시청브리핑룸에서 권오봉 후보와 함께 공동정책 추진 협약식을 갖고 권오봉 후보를 공개 지지선언 했다.
이 자리에서 두 예비후보는 5개 항의 공동정책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중단 없는 여수발전은 권오봉 후보만의 것이 아닌 여수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고, “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각자의 비전과 정책의 최대 공통분모를 찾아 오직 여수시민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권오봉·강화수’ 두 후보가 공동 추진하기로 한 정책협약 5개 항으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면서 당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가 최대한 여수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또 여수시민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여수 국립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박람회장 사후활용에 대해 민선 8기 시정이 시작되는 시점에 여수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시민 전체의 의견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웅천부영 2·3차 아파트는 고분양가 및 하자보수 문제로 주민들의 고통이 큰 만큼 재감정 등의 절차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정부의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한시적 주거전환 방침에 맞춰 주민들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권오봉·강화수’두 후보는 이날 공동정책 추진협약을 통해 중단 없는 여수발전과 시민권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두 후보의 공동정책 협약식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민선 7기 뛰어난 정책 추진 능력을 보여온 권오봉 시장과 청와대, 국회, 중앙당 등 다양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강화수 예비후보가 적극 협력한다면 산적한 여수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수(을) 지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강화수 후보가 권 시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는 4~5일로 예정된 당내경선 결선투표에서 권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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