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선거구 통합으로 논란을 빚었던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경선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제주시 일도2동 선거구는 '갑'과 '을' 2개 선거구였으나 선거구 획정으로 1개 선거구로 통합됐다. 이에 따라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김희현 예비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두 명의 현역 의원인 박호형.강민숙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문을 연 강민숙 예비후보에 이어 30일 박호형 예비후보은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일도2동의 변화를 완성하는데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앞으로 4년간 167억 원이 투입되는 ‘일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일도2동 지역산업 특화를 통해 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경제활성화'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도정질의를 시작으로 신산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신산공원 빛의 축제’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면서 명품축제로 커가고 있는 만큼 일도2동을 대표하고 제주를 대표하는 야간관광 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신산공원- 문예회관- 영상문화진흥원- 민속자연사박물관- 국수의 거리를 연결하는 ‘신산문화관광벨트 완성’은 지금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더욱 활기찬 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마로 마(馬)축제 활성화 ▷신산 문화의거리 조성사업 지속 추진 ▷일도2동 주민센터 및 행복주택 신속 완성 ▷상하수도 개선 및 주차장 시설 확충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 일도2동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특히 "어르신들은 존경받고 아이들은 마음껏 뛰놀며 청년들은 꿈을 키우는 희망이 살아 숨 쉬는 세대별 환경에 맞춘 보편적 복지구현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지역 청년 및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산·학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가 확대 재생산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장애인 문화활동 지원 및 이동권 확대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체 구성 및 지원 강화 ▷신산공원 휴게 및 체육시설 지속 보강 ▷밝은거리 조성사업 확대 추진 ▷인화초·일도초 교육환경 개선 등을 통한 일도2동 지역의 복지 구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도2동의 유쾌한 변화의 시작으로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일도2동 더 살맛 나는 우리 동네를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신산머루와 고마로 일원 전신주 및 통신 선로 지중화 사업(75억 8천만 원)과 지역 내 인화초·일도초등학교 어린이 등교길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학교 주변 지중화 사업에도 지속적인 관심으로 사업 진행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당초 29일 열 예정이었으나 사정 상 하루 늦게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김희연 의원을 비롯해 같은당 동료 의원 20여 명과 2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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