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봄철 과수원에 찾아오는 저온 피해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풍방상팬을 보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임실군은 농촌진흥청과 연계, 이상기상 대응 과수 피해 예방 기술 확산 보급사업을 통해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열풍방상팬을 5개소 4㏊에 설치 보급키로 했다.
기상 데이터 분석과 저온 피해 예방 대책 수립을 마련한 결과, 저온 피해 예방 대안으로 개량형 열풍방상팬을 지역에 보급 설치하면서 영하의 날씨에도 영상기온을 유지해 과수 저온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점을 군은 확인했다.
특히 만개기에 배나무는 –1.7℃, 복숭아는 –1.1℃, 사과는 –1.7℃에서 30분이 경과하면 꽃이 저온 피해를 입는다.
개량형 열풍방상팬은 8m 높이로 설치해 360도 회전형 팬을 이용, 상부의 따뜻한 공기를 과원으로 송풍하는 동시에 영하권에서는 온도를 자동 감지해 열풍기가 가동과원의 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와 복숭아 과원을 중심으로 저온 피해 발생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열풍 개량형 방상팬을 점차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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