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코로나로 묶여 있던 야외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는 해이다. 3년이라는 시간이 누구보다 컸을 어린이들을 위해 광양시가 커다란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광양시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0회 어린이날 기념 ‘광양시 어린이 놀이 한마당’ 행사가 오는 5월 5일 목요일 9~12시 시청 앞 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놀 줄 아는 어린이 모여라, 오늘 주인공은 나야 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는 어린이날 행사인 만큼, 온 가족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어린이공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모범어린이 표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비전 선포와 상위단계 인증 축하 퍼포먼스가 꾸며진 뒤 기관·단체들이 참여한 체험마당, 전통놀이마당, 과학·만들기마당, 나눔마당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행사 부스별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에 취약한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명종 아동친화도시과장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어린이가 더 존중받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날 행사에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지난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광주·전남 최초, 전국 13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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