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헌율 후보가 자신의 12호 공약으로 시민 중심의 '익산형 자치분권모델' 구축을 제시했다.
29일 정헌율 후보에 따르면 익산형 자치분권모델은 시민들의 행정 참여 기반은 물론, 자치 기능을 확대해 시민들과 지역의 미래비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익산형 자치분권'을 통해 정 후보는 시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동시에 그 권한도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현재 1곳에 운영 중인 '주민자치회'를 전체 29개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확대 방안으로는 주민들의 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에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대표성을 부여해 실질적인 참여 분위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해 풀뿌리자치도 활성화한다는 것이 정 후보의 복안으로, 이를 위해 주민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읍·면·동장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주민자치에 필요한 재원 마련과 참여권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차질없이 구축하기로 했다.
도내 최초로 자치분권특별회계를 신설해 주민들이 직접 마을 예산을 결정하고 편성할 수 있도록 재정 결정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지원 범위는 주민자치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문화행사와 마을만들기 등 자치분권 실현에 필요한 사업으로 단계별 절차를 밟으며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에 정 후보는 자치 활동을 보장하는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제정해 주민 참여의 폭과 체계적 지원을 위한 시민 주권 전담부서도 신설한다는 계획도를 머리 속에 그려 담고 있다.
한편 정헌율 후보는 신청사에 시민 소통 공간인 '익산 시민청'을 건립해 명실상부한 익산형 자치분권 체제를 굳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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