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제안한 7대 공약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과제'에 모두 포함됐다.
특히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과 항공물류 산업화는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제시한 15대 국정과제 76개 실천과제에 반영돼 사업 추진의 큰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윤석열 당선인과 면담을 통해 대구공약 전부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고, 대구공약에 가장 이해도가 높은 김대영 정책기획관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파견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 46개 세부 과제 모두 포함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비전 및 국정 과제'에 대구시가 제안한 7대 공약, 15대 정책 과제, 46개 세부 과제가 모두 포함됐다.
7대 공약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속 추진 △5+1 미래 신산업 육성 및 KTX 역세권 첨단화 △대구시청 및 구 경북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섬유·염색산업단지 첨단화 △달빛고속철도 건설 및 경부선 대구 도심 구간 지하화 △금호강 친환경 명품 수변공간 조성 △낙동강 수계 취수원 다변화 추진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항공 물류 산업화가 실천 과제에 반영돼 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H 등 국가 공공기관의 통합신공항 사업 참여와 국비 지원을 통한 군 공항 이전도 반영됐다. 대규모 복합 신공항 건설과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남부권 항공 물류 허브 육성, 신공항과 연계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배후경제권 조성 등 구체적 실천 방안도 제시됐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에 파견 중인 김대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특위 위원을 중심으로 휴일까지 반납해 가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왔다"며 "오늘 발표한 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세부과제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해당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간 지역 정치권은 물론 대구시 공직자와 대구시민 모두 합심해서 발로 뛴 결과 대구 공약이 윤석열 정부에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대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업구조 전환, 공간구조 혁신 등 대구 미래를 책임질 핵심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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