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프랑스 메츠가 자랑하는 국립오케스트라가 세계유산도시 전북 익산을 찾아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한다.
28일 익산시에 따르면 메츠 오케스트라의 익산 공연은 오는 30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지난 1976년 로렌 필하모닉이란 이름으로 창단돼 2002년 국립오케스트라로 승격됐다. 2016년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 내한 때 이름은 로렌 국립오케스트라였지만, 이듬해 메츠 국립오케스트라로 변경됐다.
프랑스가 낳은 위대한 지휘자 '쟈크 메르씨에'의 뒤를 이어 2018년 다비트 라일란트를 새 예술감독으로 영입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 유럽에서 많은 공연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라일란트는 현재 우리나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는 협연자 2명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전반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스 협주곡 3번을 연주하고, 후반부에선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가 생상스가 가장 사랑하는 곡인 교향곡 3번 '오르간'을 협연한다.
양인모는 2015년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를 수훈한 명인이다.
협연에 앞서 베를리오즈 오페라 '베아트리스와 베네딕트’'서곡이 연주돼 프랑스 작곡가의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연 관람 가능 연령은 8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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