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한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잔인하게 죽이고, 사체를 훼손한 20대가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7일 동물보호법 위반과 위해 등의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초부터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의 한 폐양식장에서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잔인하게 죽이고 사체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달 입건됐다.
A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제보를 한 제보자들에게 문자 등을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동물권행동단체 '카라' 등의 활동가들은 제보자들의 제보를 받고 폐양식장에서 잔인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5~7구를 발견했고 2미터 깊이의 수조에 갇혀 있던 8마리를 구조했다.
한편 ‘A씨를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은 지난 21일 22만 명의 서명을 돌파하며 마감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