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KBS초청 교육감 후보 토론에 이어 '9년 전 보도된 국립대 모 총장의 폭행 사건'과 관련한 진실 공방을 이어 갔다.
천호성 예비후보는 2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대 후보인 "서거석 교육감 예비후보가 본인이 전북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인 2013년에 동료교수를 폭행했던 사실은 명백하다"면서 "피해자와 도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KBS교육감 후보 토론회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 내용이다.
[천호성/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동료 교수를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인데요. 이 기사 서 후보님하고 관련 있습니까? 없습니까?"]
[서거석/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사실무근이라니까요. 그런 일이,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KBS보도내용)
천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KBS초청 교육감후보 토론에서 "서후보는 폭행사실을 수차례에 걸쳐 부인했고 심지어 2013년 12월 3일 언론매체에서 사실관계가 보도까지 됐음에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천 예비후보는 또 "우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거석 후보는 당시 재선총장으로 있으면서 다음 해 9월 치러지는 총장 선거에서 A교수와 출마와 관련한 언쟁을 벌이다가 A교수를 폭행한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면서 아래와 같은 당시 관련 보도내용을 제시했다.
"전북지역의 한 국립대 A 총장이 교수와 주먹다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 A 총장은 지난달 18일 대학의 일부 교수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이어진 식사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총장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저녁식사 도중 B 교수와 말다툼을 벌였으며 ~중략~ 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작은 다툼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주먹다짐을 한 것은 아니다"면서 "현재는 두 사람 모두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천호성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서거석후보는 폭력의 가해자이면서 폭행 사실마저 부인하는 2차가해를 즉각 그만두고 피해자와 도민에게 즉시 사과하고 TV토론에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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