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투자해 율촌산단에 건설 중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오는 7월 준공하며 2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하여 지역 청년 취업에 훈풍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학교, 여수시, 포스코가 손을 잡고 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에 나섰다.
신성장 동력으로 포스코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를 받고 있는 포스코HY클린메탈은 4월 26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석유화학소재공학과, 화공생명공학과, 기계시스템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 전기 및 반도체공학 전공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를 가졌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양극재에 들어가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리튬이온배터리에서 추출해 다시 양극재 소재로 공급하는 리사이클링 사업을 담당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HY클린메탈 1단계 투자비 1,200억 원 중 780억 원을 투자해 지분 65%를 확보하고,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5월 28일에는 화유코발트,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17만1천㎡ 부지에 BP(블랙파우더) 1만2천t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200명의 인력을 고용하게 될 이 공장은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 이후 포스코케미칼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제조업체들과 오는 12월까지 제품 인증과정을 거쳐 2023년 1분기부터 제품을 판매한다.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2019년 1조7천억에서 오는 2050년 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증설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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