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채소 농사의 가장 중요한 작물 중 하나인 고추 농사의 안정적 출발을 위해 화순군이 정식 시기, 바이러스 예방 등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노지 고추 정식 시기를 5월 상순으로 예측하고 적기 정식과 정식 후 바이러스 예방 등 관리를 당부했다.
노지 고추의 정식 시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상순경이다.
군은 지난 2019년 5월 늦서리 발생으로 인해 노지 고추 피해가 컸던 만큼 노지 고추 농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종은 바이러스와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은 건강한 모를 사용해야 한다. 뿌리의 노화가 없고 흰색의 굵은 뿌리가 잘 발달된 묘가 좋다.
정식 5~7일 전부터 외부 기온과 비슷하게 맞춰, 미리 환경에 적응시켜주는 순화 과정도 필요하다.
뿌리 활착을 위해 최저온도 15℃ 이상의 바람이 없는 맑은 날 오전에 정식하는 것이 좋다. 구덩이를 판 후 물을 채워 정식하는 구덩이 관수가 효과적이다.
군은 정식 시기·방법 안내와 함께 ‘고추 이상기상 피해경감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 ‘고추 우량 신품종 재배 실증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 고추 안정생산도 지원한다.
이상기상 피해경감 안정생산 기술 시범사업은 고추 재배 농가 4곳에서 추진한다.
복합내병계 품종을 지원하는 고추 우량 신품종 재배 실증사업은 9곳 농가에 공급하고 시기별 재배기술 지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냉해, 뿌리 활착 지연에 따른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적기 정식, 관리가 필요하다”며 “고추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육을 위해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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