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 더불어민주당 공천 상황 막바지

시장 후보에 강기정, 동구 임택, 남구 김병내, 북구 문인 후보 확정 '서구와 광산구만 남아'

26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광주광역시 기초단체장 공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동안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을 실시해 57.14%의 득표율을 가져간 강기정 후보가 42.86%를 얻은 이용섭 현 광주시장을 꺾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확정된 강기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만세를 외치고 있다. ⓒ 강기정 선거사무소

경선에서 승리한 강 후보는 “저를 믿어주신 당원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을 택한 이유는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는 이제 시작이다.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며 “시민들이 꿈꾸는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겠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을 혁명하는 광주로 ‘더 큰 광주’, ‘누리는 광주’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시장 후보 경선 결과에 이어 광주 민주당은 서구와 광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기초단체장들의 후보를 확정했다.

▲ 왼쪽부터 문인 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임택 동구청장 ⓒ 구청 홈페이지

후보가 확정된 북구와 남구, 동구 세 곳은 현 구청장들이 다시 후보로 확정되어 현역강세를 입증했다.(동구 임택, 남구 김병내, 북구 문인)

현 구청장이 배제된 서구와 광산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선을 치를 예정이며 현재 6명의 경선 후보들(서구 김보현, 김이강, 황현택 광산구 윤난실, 최치현, 박병규)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