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강원 원주시을·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은 강원도 내 최초 장애인 운전 교육장 ‘원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27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원주운전면허시험장에 위치한 센터는 장애인의 운전능력 측정,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구조변경 및 운전보조장치 조언, 운전교육 및 면허 취득까지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그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운전교육을 받기 위해 경기 용인이나 대전, 서울 강서면허시험장 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번 센터의 개소로 강원도를 비롯한 원주권역, 경기 동부권, 충북권의 장애인 운전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헌 의원은 지난 2020년 강원(원주)·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7억3300만원을 21년 정부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원주 센터가 개소하면 서울(강서), 인천, 용인, 부산, 대전, 대구, 전북, 전남, 제주에 이어 열 번째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된다.
송기헌 의원은 “원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개소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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