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장애인복지증진 등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장애인의 복지 수준은 그 나라의 복지 수준이다”고 운을 떼고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데도 장애인은 지금 지역사회에서 살기 힘든게 현실이다”며 순천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 예비후보에 따르면 순천시는 2020년 5월 말 기준 1만6,000여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이 중 90%가 후천적 이유로 인한 장애이다. 고령자나 장애인들은 높은 도로턱과 대중교통 이용불편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자리·주거·건강·교육 등의 문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장애인 One-Stop 건강서비스 지원센터’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 장애인재활상담사, 보조공학사, 의지보조기기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으로 구성된 기관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만성질환예방관리, 건강증진사업, 보편방문서비스 등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시 케어플러스’ 설립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 체육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건강주치의 정착, 24시간 활동보조서비스 제공과 활동지원사 처우 개선,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장애여성 전담산부인과 지정, 장애인 편의시설 및 접근성 보장 등을 실현하겠다고도 말했다.
특히 ‘지적장애 아동의 돌봄 체계’를 좀 더 촘촘하게 지원해 장애인 가족 및 보호자의 안정적인 돌봄 체계와 장애인 개개인의 관리 능력 향상을 제시했다. 장애인단체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유형별 장애인 단체의 인건비 지급’도 약속했다.
또한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장애인 전용 제2어울림체육센터’ 건립과 ‘장애인 종목별 전국체육대회’ 유치, 론볼과 탁구 등의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개최도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경사각이 높은 팔마실내체육관 경사로에 ‘장애인 전용 레일 리프트’를 설치하고 장애인 명예시장제를 도입하는 등 장애인의 시각에서 시정을 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장애인공공실버아파트제’ 도입과 장애인주택개조비용 현실화, 장애인 편의 시설 지원과 장애가정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법적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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