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가 23일 전남 순천시장 경선 컷오프 됐던 노관규 전 시장의 ‘재심’을 인용하여 노 전 시장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중앙당 재심위 결정에 따라 노 전 순천시장은 지난 19일 전남도당 공관위에 의해 컷오프 된지 4일 만에 생환했다.
노 예비후보가 본 경선에 참여함에 따라 컷오프를 통과한 허석·장만채·오하근·손훈모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될 상황과는 전혀 판이 다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선 노 예비후보가 빠진 나머지 4명이 경선을 치를 경우 1위를 할 것으로 잠정 전망되는 특정인 한 명을 두고 나머지 세 예비후보가 ‘연합전’을 펼치는 합종연횡을 잠시마나 모색키로 하는 등의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그동안 다수의 언론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던 노 예비후보가 재심을 통과한 이상 순천시장 압선 주자들의 원심력이 작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순천의 경우 8명의 광역의원 중 단수추천을 받은 4명은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데다 경선이 없어 자신들의 조직을 동원하여 입맛에 따라 시장경선 개입이 가능하다. 이번 선거 단수추천의 위력이 실제 발휘될 지점이다.
따라서 이들이 시장후보 경선에서 누구에게 마음을 두는지가 이번 순천시장 경선의 숨은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자신들의 마음에 둔 후보가 1차 경선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1, 2위 결선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차경선은 일반시민 2만1천개의 휴대전화 안심번호가 통신사로부터 제공된(소요기간 열흘) 이후인 이달 29일~30일쯤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1, 2위 간 최종 결선은 5월 초순 경 치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 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여론조사 경선으로 결정한다.
한편 기초의원 경선 참여자 결정은 월요일인 25일 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까닭은 전남도 선관위가 변경된 선거구획정을 월요일에 공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남선관위의 변경된 선거구획정 공포에 맞춰 선거구를 옮긴 후보들이 정리된 월요일에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