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가운데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 대표가 외교부장관 공관을 직접 둘러본 후에 '공관 후보지'를 바꾸는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초 알려진 바로는 윤 당선인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2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김건희 대표는 서울 한남동의 외교부장관 공관을 찾았다.
이 매체는 "복수의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김씨는 외교부장관 공관 곳곳을 직접 둘러봤고, 특히 정원 등 외부 조경에 관심을 보인 걸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의 방문 이후 윤 당선인 측에서 외교부장관 공관을 대통령 사저로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외교부장관 공관은 대지 면적 1만 4710㎡, 축구장 2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남동 공관 중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