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꿀벌 이탈 현상과 질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예비비를 투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심민 군수가 최근 최근 지속된 이상기온에 따른 겨울철 꿀벌 활동, 병해충 등으로 인한 월동기 꿀벌 폐사로 피해를 호소하는 양봉농가가 속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들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예비비를 투입할 것을 지시한 것에 따른 것이다.
실제 임실 관내 128호의 양봉농가 중 과반수 농가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약 5400군 정도로 파악되며, 추가 조사가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군은 겨울철 꿀벌 실종 피해와 질병 피해로 인해 위축된 양봉산업의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예비비 1억 9000만 원을 투입한다.
꿀벌 면역력 증가를 통한 양봉농가 사육 기반 확보를 위해 화분과 이상기후에 따른 벌꿀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하여 꿀벌 사료 등의 양봉 기자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임실군은 군비 3200만 원으로 꿀벌응애병과 후미딜병 등 꿀벌 전염병 예방을 위한 구제 약품 등을 지원하여 피해 예방 및 재발 방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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