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소병철 빈틈 파고드는 천하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소병철 빈틈 파고드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 청년 정치인 3인 출마 확정

▪순천시 기초의원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 출마

▪27일 순천대에서 출마기자회견…이정현 전남지사 후보도 참석

민주당 텃밭 전남에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19대와 20대 연이어 총선승리의 기염을 토한 기억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터에 이번엔 국민의힘(전신 새누리당)에서 순천시의회 입성을 목표로 최초로 보수정당 후보를 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이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순천시의원 공개모집을 선언한 후 20일 후보를 결정하고 발표했다. 과거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천하람식 정치실험이 시작된 것이다.

▲오태민·육상욱 지역구출마자·이세은 비례대표 출마자(사진 왼쪽부터)ⓒ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회

20대 오태민 후보(지역구 미정), 30대 육상욱 후보(지역구 미정), 40대 이세은 후보(비례대표) 등 총 3명이다. 이들 국민의힘 후보의 순천시의회 지역구 도전은 그동안 전례가 없던 일로 지난 대선이후 달라진 지역정치 환경도 한 몫 했겠지만 무엇보다 최근 민주당 순천시 갑지역 지방의원 공천과 묘하게 맞물리면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지역위원장은 3명의 청년 시의원후보에 대해서 “순천과 호남에서 새롭고 다양한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청년 정치인들이고 모두 순천시민을 위해 일할 열정이 남다르게 뛰어나다”면서 “순천에서 국민의힘 시의원이 당선되면 이는 매우 역사적인 일로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한 경쟁체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젊은 오태민 후보는 “27년간 경쟁이 없던 전남 정치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서 “순천 발전,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위해 호남지역에 국민의힘 청년 시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상욱(91년생)후보는 “저는 외서면에서 태어나서 구도심에서 자랐는데 현재 낙후된 읍면지역과 원도심의 상황을 바꿔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세은(80년생)후보는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며 학교폭력, 아동학대, 자녀양육의 고충해소에 대한 관심과 예산이 부족함을 절감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 후보 모두 각 자신들이 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는지 이유가 뚜렷한 가운데 이들 후보들은 다음주 27일 수요일 순천대학교 70주년 기념관 우석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마기자회견에 이정현 국민의힘 전라남도 도지사후보, 천하람 당협위원장도 참석해 후보들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후보들의 프로필을 살며보면 오태민 후보는 순천매산고등학교 졸업, 조선대학교 휴학(체육학과)중이며, 마이로컬캠핑 대표를 맡고 있다.

순천청춘여행길잡이 홍보팀장, 전)순천시 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순천갑 선대위 직능위원회위원으로 활동했다.

육상욱 후보는 순천효산고 졸업, 순천청암대학교 중퇴(부동산학과), 제31향토사단 96보병연대 중사로 군생활을 보냈다. 세월호 희생자 유류품 수거임무수행 등의 활동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례대표 이세은 후보는 순천제일대학교 졸업(사회복지과와 전공심화), 순천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상담심리학)했고, 쉼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센터장, 광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들 국민의힘 시의원 출마에 대해 지역정가에선 “공천 잡음을 겪고 있는 소병철의 빈틈을 천하람이 파고 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그동안 민주당 일색과 진보당 후보들은 봤지만 솔직히 보수정당 후보는 처음이라 관심이 간다”는 평도 있다.

또한 “이들의 등장은 민주당의 일당독주로 인한 각종 폐해를 어느 정도 예방하는 효과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시선과 “이재 하다하다 국민의힘까지 지역정치를 넘보는 시대가 된 것 보니 격세지감을 절감한다”는 자조 섞인 말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민주당 지방의원 공천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잡음과 불만들을 쏟아낼 곳을 찾던 비판적 인사들에겐 국민의힘 후보들과 진보당 후보들이 대안이 될 수도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