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피카소 작품이 경남 통영에서 전시된다.
20일 통영시에 따르면 다음달 8일까지 전혁림 미술관에서 파블로 피카소 작품 등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현재 개최 중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혁림 미술관은 피카소 판화 작품 6점과 직접 디자인한 포스터 3점을 비롯해 샤갈 판화 작품 1점, 박수근 판화 작품 2점 등을 전시한다.
화가 전혁림(1916~2010)은 1935년 미술 잡지에서 피카소의 작품을 접한 후 그를 스승으로 삼고, 한국인의 민족정서가 배어있는 조선시대 민화를 피카소의 작품에 대입해 보는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국적이 뚜렷한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성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미술세계를 승화시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미술관 인근에는 미륵산 등산로와 인근에 케이블카, 루지, 어드벤쳐타워 등 지역대표 관광지와 찜 요리로 유명한 먹거리 골목, 전국에 지역서점의 바람을 일으킨 봄날의 책방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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