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은 지난 19일 해군 1함대와 속초해양경찰 등과 함께저도어장 개장에 따라 강원도 고성군 동해상에서 발생가능한 어선 및 레져보트를 활용한 해상 월북 시도 등 각종 상황에 대한 대비태세 확립의 일환으로 '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저도어장은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되는 만큼 어족 자원이 풍부해 ‘천혜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올해는 지난 6일에 개장했다.
또한 북방한계선(NLL)에서 불과 1.6km가량 떨어져 있는 만큼 어선이나 레져보트 등이 잘못된 항로로 진입할 경우 의도하지 않게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하거나, 의도적으로 월북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어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레져보트를 활용해 합동 월북 차단 FTX를 통한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실시간 상황전파 및 효과적인 표적 식별·공유방안 발전, 경고 및 차단사격간 우군 피해 방지대책 검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아울러,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육·해군 레이더 표적식별 및 추적결과와 육군 감시장비에 의한 표적식별 및 공유결과, 실시간 상황전파, 우군 피해 방지대책 시행결과 등에 대한 사후검토를 통해 훈련의 성과를 거뒀다.
훈련에 참가한 22사단 저도중대장 하승주 대위는 “해안경계부대의 특성상 작전간 해군 및 해경과의 긴밀한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해군 1함대 및 속초해경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하고 및 훈련을 통해 체득한 실전감각으로 저도어장의 어민을 보호하는 한편, 유사시 즉각 전투가 가능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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