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2학년생일 때 아버지가 재직중인 법무법인에서 인턴으로 일해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 측은, 자신의 딸이 미국 고등학교 2학년 방학 기간을 활용해 지난 2009년, 법무법인 율촌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은 이 후보자가 율촌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한 기간과 겹친다. 이 씨는 뉴욕대 정치학과로 진학했는데, 이 대학의 진학 평가 대상에는 '과거 경험'이 포함돼 있다.
다만 첫 답변에서 '인턴' 근무를 시인했던 이 후보자 측은 추가로 답변하면서 "인턴은 사실이 아니며 학교 밖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해당 법무법인을 견학한 바 있다"고 해명을 바꿨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당선인의 충암고-서울법대 4년 후배로 윤 당선인의 '측근'이다. 앞서 이 후보자가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민간기업 특수관계사에 이 후보자의 아들이 취업한 것으로 드러나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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