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주목 창원시장 예비후보는 인구 100만 명이 거주하는 창원특례시가 미래로 향하는 글로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명품 교육특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안으로국제고 및 국제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이를 묶어 외국어교육연구단지 조성도 공약했다. 국제고 설립으로 창원의 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때 줄어드는 인구 감소세도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창원의 인구수는 지난 2012년 109만 1,000여 명에서 2021년에는 103만 32,000여 명으로 10년 사이 무려 6만 명이나 줄어들었다.
요인 중 하나가 낙후된 창원 교육의 수준에 기인한 점에 착안했다. 지역에서 태어난 우수인재를 다양한 역량을 두루 갖춘 글로벌 인재로 지역 내에서 육성시키면 자녀 교육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인구 이동을 막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특례시에 걸맞는 고품격 교육환경 조성으로 도시 전체의 경쟁력 제고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고가 설립된 도시는 서울 부산·인천·세종·고양·동탄·대구시 등인데 이들 모두가 탄탄한 지역교육 인프라를 갖춘 명품 도시로 비약적 발돋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구가 89만 여명에 불과한 경기 화성시가 동탄신도시에 동탄국제고를, 경기 평택시(인구 56만)가 고덕신도시에 국제학교를 설립, 운영 중이거나 설립 추진 중인 점에 주목한다.
수도권에 위치와 비약적 발전의 소지가 있다는 두 도시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두 도시보다 인구가 많은 지역인 창원특례시에 국제고가 없다는 사실은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차 후보가 추진할 창원시 교육의 또 하나 키워드는 외국 법인이 운영하는 국제학교이다. 차 후보는 제주도 자치시‘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을 그 예로 꼽았다.
지난 2011년 개교한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영국계 국제학교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 학생도 해외 거주 기간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입학 가능하며, 외국인 학생도 있지만 한국인 학생의 수가 더 많다.
차 후보는 이같은 국제학교를 유치해 창원시를 국제 교육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처럼 국제학교 유치가 이뤄지면 유학수지가 획기적으로 절감돼 대략 9687억원의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차 후보는“창원시가 특례시로 발돋움하면서도 특례시에 걸맞는 교육인프라 구성은 이뤄내지 못했다”며“반드시 국제고 설립 운영으로 격조높은 창원시 교육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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