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정치에 한계…소병철 위원장의 평소 ‘공천 기준’과 차이
김동현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민주당 전남도당의 예비경선 결과에 승복해 선거운동을 접는다"며 "개혁공천, 클린공천을 믿고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를 시작했지만 현실정치의 벽은 너무 높았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이유는 모두가 저의 부족함 때문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맺은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청렴성, 전문성, 소통능력 등 소병철 위원장께서 평소 내세운 시장후보 기준과 이번 공천 결과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며 "정치신인으로 현실정치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민주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변화와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앞으로 평당원으로 당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동현 예비후보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전남도청 5개 국장을 거친 뒤 중앙정부로 올라가 행정안전부, 국민안전처 등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특히 자산규모 1조7천억원이 넘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으로 일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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