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19일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사실상 굳힌 상황이다.
이날 자 <국민일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지지율 15~20%포인트 차이가 뒤집히는 데에는 일주일도 걸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오 시장은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60% 언저리인데 민주당 지지자를 비롯한 상대 진영은 대선 패배의 상실감 때문에 고도로 결집할 것"이라고 분석했고,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롯한 우파 진영은 아무래도 (대선 승리 후) 이완된 상태에서 지방선거에 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20%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선거에서 지는 경험을 두 번 했다"며 과거 국회의원 선거를 종로, 광진에서 나섰다가 낙선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가상 대결에서 앞서고 있는 데 대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막상 선거일에 투표로 나타나는 (여야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3∼5%포인트 안쪽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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