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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돈바스 공격이 시작됐다"

젤렌스키 연설 통해 밝혀…"우리는 스스로를 지킬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8일(현지시각)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이번 침공 직전 독립을 승인한 친러시아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한스크 공화국이 위치한 곳이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돈바스 지역의 사람들을 돕는 것", 즉 돈바스 지역 점령이 이번 전쟁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난 뒤 동부 지역으로 군사력을 집중시켜왔다.

젤렌스키는 "아무리 많은 러시아군들이 몰아닥쳐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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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기혜

프레시안 편집·발행인. 2001년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편집국장,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한국의 워킹푸어>, <안철수를 생각한다>, <아이들 파는 나라>, <아노크라시> 등 책을 썼습니다. 국제엠네스티 언론상(2017년), 인권보도상(2018년), 대통령표창(2018년)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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