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하 직함 생략)은 18일(현지시각) 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이제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러시아군의 전력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가 이번 침공 직전 독립을 승인한 친러시아 도네츠크 공화국과 루한스크 공화국이 위치한 곳이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돈바스 지역의 사람들을 돕는 것", 즉 돈바스 지역 점령이 이번 전쟁의 목표라고 제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난 뒤 동부 지역으로 군사력을 집중시켜왔다.
젤렌스키는 "아무리 많은 러시아군들이 몰아닥쳐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지킬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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