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접전지역으로 알려진 여수·순천지역에서 2회에 걸쳐 경선이 치루어 질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노골적인 편 가르기와 자기 사람 심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접전 지역에서는 4명의 예비후보 모두 1차 경선에 참여시킨 뒤 다시 이들을 상대로 2명으로 압축하여 다시 2차 경선을 치른 이후 최종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인터뷰가 보도되면서 지역 정가의 대 혼란이 초래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여수·순천지역 정가를 비롯해 일부 후보들은 “전국적으로 2~3인 경선 원칙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두 번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심사가 원칙도 기준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공정한 공천심사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직 국회의원들이 대거 공관위원으로 참여해 특정 후보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골적인 편 가르기와 자기 사람 심기’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공관위 결정에 따라 그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또한 4명의 후보 선정 기준도 여론조사 등 객관적인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비중이 큰 공천관리위원회 심사 등의 종합 점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알려져 후보자들이 공관위 결정에 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이러한 가운데 민주당 전남도당은 6·1 지방선거 출마자 컷오프 대상자를 오는 20일 전 발표할 예정으로 이날 1, 2차 경선 대상 지역도 함께 발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