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예비후보인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국민의힘)이 18일 시정 혁신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전임 시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아 시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곧바로 치러지는 선거라 사천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팽배해 있고, 공직사회 또한 크게 위축돼 있다.
최 전 춘추관장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시민 섬김시정 도시’를 표방하고 시민대표와 각 분야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정 구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조직과 직제를 시민의 행정 수요에 맞게 개편함으로써 시민의 편의성과 행정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한편 시정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월 2회 이상 현장 방문과 정기적인 타운홀 미팅을 개최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확립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식 고취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시정혁신위원회를 통해 인사혁신과 행정개혁을 이끌어내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시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며 “이를 통해 사천시 공무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내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사천시의 위대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안겨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 전 춘추관장은 이날 문화예술 분야와 어르신·여성·청년·취약계층 등에 대한 복지 공약도 내놓았다.
‘품격 있는 문화예술 도시’를 목표로 원도심에 조성될 창조 커뮤니티에 소규모 창작실과 공연장, 전시장 등을 마련해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특히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브랜드화 해 관광과 접목시켜 사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청소년 문화예술 지원센터를 설립해 영재 발굴 및 미래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각 세대별 맞춤형 지원 대책은 ‘꿈이 이루어지는 미래희망 도시’ 공약에 녹아 있다. 청년층의 취업과 창업 지원 및 커뮤니티 공간이 될 청년회관을 개관하고, 창조 커뮤니티의 주역이 될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등을 위한 장인대학 설립 등이 핵심이다. 로컬푸드마켓 조성을 통한 청년 창업 지원과 청년 희망 임대 주택사업 확대, 청년 근로자 희망복지 카드 발행 등도 약속했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공약에는 저소득층 가정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경력 단절 여성 취업 지원, 성 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친화도시 지정 추진 등이 있다. 또한 시립 어린이집 증설, 육아 종합 지원센터 건립, 거점 통합 돌봄교실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보육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됐다.
어르신 복지 지원책으로는 노인복지회관 건립, 파크 골프장 등 노인 체육시설 확대, 동네의원 진료비 부담 경감 및 반값 목욕탕·이발소 운영 등이 있고, 소외계층 돌봄지원센터 운영, 발달 장애인 회관 건립, 다문화 가정 경제적 자립 지원책 강화 등 취약계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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