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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토목업체 (주)장안 '사토 불법 반출' 의혹'에 모르쇠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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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토목업체 (주)장안 '사토 불법 반출' 의혹'에 모르쇠 일관

이해관계자 S씨 농간에 원청과 하청은 제대로 실태 파악 못해···

지역 굴지의 토목업체인 (주)장안이  불법성토 의혹를 제기하자 정상화 조치보다는 발뺌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역언론사와 공동 취재해 지난 4월 3일자 “대구 동부건설, 사토 반출 위해 농지에 폐아스콘 포장까지...”제하의 본지기사에서 불법사항을 지적했다.

▲농지에 사토운반을 위해 폐아스콘으로 포장된 현장 모습ⓒ프레시안 신동만

동부건설의 토목하청업체인 (주)장안은 두류동 현장에 지하터파기 공사를 하고있다. 직영으로 공사현장에서 나온 토사를 대량으로 반출을 위해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일대 성토장 진입로에 폐아스콘으로 도로를 포장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않은 농지에 대량으로 운반해 말썽이 됐다.

이에 대해 (주)장안대표는 “우리 현장 아니다”며 “기자가 오보한 것으로 사과했다”고 발뺌했다. 또 “법적대응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를 모두 인터뷰했다.

원청인 동부건설은 “토목하청 업체는 장안이다. 폐아스콘은 우리 현장이 아니라 ××건설이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며 “난처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사장현장의 함바식당.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프레시안 신동만 기자

달서구청 건축과 담당자는 “장안건설이 토목 등록 돼있다”고 확인했다.

××건설 대표는 “농지에 폐아스콘 깔아 공사하는 현장을 왜 그냥 두는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또 “지인을 통해 성주군청에 사실을 밝혀 법적조치를 해 달라”며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작업하다 철수한 업자에 따르면, S씨는 용암리 사토장 관련해 “A기자가 잘못써서 역으로 뚜드려 맞는다. 폐아스콘은 ××건설이 깔았다. 무고로 건다. 성주군에서도 밝혀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했다.

S씨는 환경단체출신으로 공사와 관련해 이해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사를 받기위해 해결사 인양 기자를 음해하고 거짓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제보자가 알려왔다.

제보자는 건설현장이 완벽하게 법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빌미로 “미등록 환경단체를 사칭해 토목이나 함바집을 요구한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끊임없이 민원을 제보해 공사에 지장이 있다”고 건설현장의 실태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성주군 환경과 담당자는 “지난14일 폐아스콘 투기현장에 포크레인 기사와 지주를 불러 경위서를 받았다. 서로 떠넘기는 상황으로 ‘폐기물 부적정 처리건’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구 동부건설현장과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불법 폐아스콘 투기 사건은 지난 2월 말에 제기된 문제인데도 2개월이 지나도록 대구 달서구청과 성주군의 느슨한 행정처리로 문제를 파악해 시정하기보다는 업체를 봐주기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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