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청와대 대변인 겸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낸 전북 전주 출신의 임방현 전 국회의원이 향년 92세로 사망했다.
그는 기자 출신으로 박정희 정권 때인 지난 1970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소속 사회담당 특별보좌관에 임명돼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어 그는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정의당 후보로 전주시-완주군 선거구에 출마, 민주한국당 김태식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또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정의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당시 신한민주당 이철승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
유신 직후 치러진 1973년 9대 선거 때 동반 당선을 노린 집권당은 완주를 전주와 합하면서 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로 바꿨다. 9대부터 12대까지 '전주-완주'가 한 선거구로 묶이면서 임 전 의원이 보수정당 후보로 전주에서 당선될 수 있었다.
한편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장례식장이고, 발인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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