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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편백숲과 램프공원 이장회의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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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편백숲과 램프공원 이장회의 ‘큰 호응’

장성군 이장협의회, 축령산 편백숲, 램프공원 유채꽃밭에서 회의와 힐링

외지인에게는 아늑한 관광지가 지역인들에게는 노동현장이다. 장성군 이장회의가 관광지에서 열려 손님의 마음을 체험하는 기회가 된 듯하다.

따사로운 봄날을 맞아, 장성군 곳곳에서 현장 이장회의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동화면 현장 이장회의가 열린 램프공원. 유채꽃이 만개했다 ⓒ장성

먼저 지난 8일에는 서삼면이장협의회가 국립장성숲체원의 초대를 받아 축령산 편백숲에서 현장 이장회의를 가졌다. 15명의 마을 이장들은 숲속 해먹 체험, 다도 체험 등 국립장성숲체원에서 준비한 각종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이어서 축령산 편백숲의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변능연 서삼면이장협의회장은 “치유의 숲 축령산 편백숲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회의에도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 이장회의를 마련한 국립장성숲체원은 지금까지 1억 원 규모의 지역민 체험 프로그램 사업을 진행하는 등 서삼면 주민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1일에는 동화면 마을 이장들이 유채꽃 만개한 램프공원을 찾아 이장회의를 진행했다.

램프공원은 국도24호선 램프 구간 약 1만 7000㎡ 부지에 조성된 유채꽃 공원이다. 동화면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해부터 씨앗 파종 작업을 벌인 끝에 올봄 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났다.

공원을 찾은 동화면 이장들은 마을 현안을 공유한 뒤, 인근 도롯가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정화작업을 벌였다.

조성구 동화면 이장협의회장은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우리 마을의 아름다운 공원에서 회의를 진행해 보다 원활한 소통과 공감,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을 곳곳에 애정을 쏟고 관리‧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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