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는가 15일 광양시 지역 아동센터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광양시 중마동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15여 명과 운영전반에 걸친 문제점 등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광양지역 아동센터가 집계한 2022년 광양 아동센타 현황에 따르면 근무자의 평균 근무 기간은 5년으로 과중한 업무량에 비해 종사자 처우가 낮고 이직률이 높은데다 임금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도내 타 지자체보다 비교적 높은데도 불구하고 수년째 종사자 처우 개선비가 동결돼 사기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석자들은 “지역 아동센타가 아기 돌봄의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후발주자 기관보다 종사자의 처우개선이 열악하다”며 “이는 결국 노동 질의 약화로 아동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어린이를 케어하는 기관들이 어느 정도 공평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실은 매우 불공평하다”며 “일부에서는 월세 등도 자비로 내고 운영하는 곳이 있는 만큼 열악한 경영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당초 돌봄시스템 설립 취지에 맞도록 형평성을 맞춰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선아 광양시 지역 아동센타연합회 회장은 “광양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전국적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센터 관심에는 등한시 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아이들은 우리 모두의 아이이자 지역사회의 미래로 함께 키워야 한다”며 “애로사항들을 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문제해결에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어린이 보육재단도 기능을 확대해 지역아동센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18개 지역아동센터에 530여 명의 아동과 41명의 종사자가 사회적 돌봄시스템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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