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부영 2,3차 아파트 하자보수 시작된다

㈜부영주택 ‘하자보수 이행계획서’ 제출…여수시 “행정지도 철저히 하겠다”

최근 여수지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웅천부영아파트 2,3차에 대한 하자보수 이행계획서가 지난 13일 ㈜부영주택으로부터 제출됨에 따라 여수시가 하자보수 이행에 대한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나간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영 측이 제출한 ‘하자보수 이행계획서에는 주출입구 캐노피 보강, 세대 벽타일 보수, 주차장 균열․누수 보수, 옥탑층 계단실 균열 보수, 외벽 옹벽 보강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6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는 6월말까지 하자 보수 이행을 마치게 될 여수 웅천 2.3차 아파트 단지 ⓒ여수시

웅천부영2,3아파트 입주민들은 아파트 타일에 대한 하자 접수가 600여건 넘게 접수돼 있는 등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하자가 발생한 지 오래되었다며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 왔다.

또한 분양가를 터무니없이 너무 높이 책정해 입주민들의 원성이 하늘이 찌르고 있다”며 “6년 된 아파트가 옆에 짓고 있는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쌀 수 있느냐”며 분양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따라서 시에서는 웅천부영 2,3차의 분양전환과 하자에 대한 계속된 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2월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영주택 측에 하자보수 이행계획서 제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시 관계자는 “임차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부영 측에 하자보수 이행을 촉구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차인의 요구사항을 한 번에 다 해결할 순 없겠지만, 하자보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계획서에 따라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