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산업이 향후 10년 안에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 아래 동향 파악에 나섰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4월 13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GFEZ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차전지 산업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의 엄승욱 센터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투자유치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튬이차전기 관련 국내외 산업 현황,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 동향, 정부의 K-배터리 발전전략 등에 대해 듣고 질의 및 토론을 통해 광양만권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였다.
엄승욱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향후 10년 안에 리튬이차전지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앞설 것으로 예상하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또한 커질 것이라 내다보았다. 한편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전구체 생산을 중국에 90% 이상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국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달 포스코케미칼과 전구체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6,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광양만권을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화학, 철강, 이차전지 등 소재 분야 강점을 갖춘 GFEZ가 첨단소재 산업의 주요 생산기지로 자리잡아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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