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의 새로운 심벌마크(VI; Visual Identity)와 마스코트가 생겼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3월 통합대학 출범에 따른 새로운 대학 심벌마크와 마스코트를 최근 확정해 내외에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이번에 제작한 심벌마크의 콘셉트를 ‘위대한(The Great)’으로 설정했고 정체성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정했다.
또한 핵심가치로는 ‘도전하고 개척하며 내일로 나아가는 대학(Pioneer)’,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Great)’, ‘통합으로 새 미래를 창조하는 대학(Intergration)’을 내세웠다.
경상국립대는 새 심벌마크 확정의 대의를 “신석기시대 빗살무늬토기는 ‘문명(文明)’이 ‘문화(文化)’로 전환한 상징이며, 점·선·원으로 구성된 가장 완벽한 세계관의 표현으로 평가된다”라면서 “대학은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담는 오롯한 그릇이다”라고 선언했다.
경상국립대의 심벌마크가 문화사적 의미와 공시대적 지향점을 융합해 미래로 도약하는 뜻을 나타냈음을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경남간호전문대학, 통영수산전문대학, 경남과학기술대학교를 통합하면서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학교의 마스코트는 진주에서 서식한 마이크로 랩터를 상징화했다.
경상국립대는 “경상남도 진주의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에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형공룡인 마이크로 랩터의 1센티 발자국’이 발견됐다. 마이크로 랩터의 발견은 ‘공룡은 크다’는 그동안의 상식을 깨버린 엄청난 사건으로,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 랩터는 크기는 가장 작은 공룡으로 알려져 있지만 야망만큼은 가장 큰 공룡이다. 무리 지어서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에 경상국립대는 진주에서 서식한 마이크로 랩터를 상징동물로 선정, 마스코트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귀엽고 친근한 마스코트의 단순한 형태와 귀여운 표정이 압권이다.
공룡의 가슴에는 새 심벌마크 GNU가 새겨져 있다. 공룡의 이마 위에는 알에서 깨어나는 아기공룡이 올라앉아 있는데, 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끊기지 않는 대학과 학문의 영속성을 상징한다. 깜찍한 이미지의 공룡 마스코트는 특히 20대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공룡 마스코트를 활용한 상품(이모티콘, 굿즈 등)을 개발 중이며, 공룡의 이름은 공모할 예정이다.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경상국립대학교로 출범해 교훈·교목·교화 등 대학 MI(Mind Identity)와 심벌마크를 비롯한 대학 VI(Visual Identity)가 개발됨으로써 경상국립대의 UIP가 완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의 결속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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