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국회의원(광주 서구을)이 13일 오후 5월 기억저장소에서 60여명의 오월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신의 감사패 수상과정에서 ‘빛의 타워’건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양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오월단체에 감사 인사를 마친 후 ‘자신의 오래된 생각이다’면서 “빛의 타워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굳이 국가 재정을 들이는 부담없이 민간기업을 통해 충분히 건설할 수 있는 사업으로 파리의 에펠탑 역시 민간자본이 들어와 건설했지만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발전하는 역사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그동안 다수의 국내기업 오너들과 대화를 해왔고 그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가능성을 어필했다.
이어 “빛의 타워를 건설해 광주의 랜드마크로 삼는다면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세대에게도 계승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관광 유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첨단기업 유치까지도 가능하다”고 거듭 필요성을 강조했다.
빛의 타워는 오월을 상징하는 518m 높이의 상징물로 광주천변까지 연계하는, 광주의 랜드마크 조성사업으로 양 의원이 2018년 광주광역시장 예비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이기도 하다.
한편 양 의원은 이날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오월단체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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