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장이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강임준 군산시장 예비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고 유력한 시장 후보를 겨냥한 마타도어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임준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14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2020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였던 문씨를 만난 자리에는 문씨와 친분이 있던 지역 언론인도 함께 한 자리였다"면서 "향후 훨씬 더 나은 정치 활동에 대한 비전을 얘기하는 자리였고 출마를 만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보궐선거에서는 여성과, 장애인, 청년에 대한 가점이 없지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훨씬 많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을 했을 뿐"이라며 "출마를 막으려는 것 보다는 더 나은 대안을 제시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캠프 관계자는 또 "문씨가 기자회견에서 '군산시장 후보 중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으나 개인 SNS상에서 특정후보의 정책과 홍보물을 게시하고 정책을 지지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관련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문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하자 불만을 느껴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었다"면서 "공천권을 둘러싼 당원들의 불평 불만이 폭주하는 것을 보며 깊은 좌절감을 느껴 열심히 지켜온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군산에 거주하는 문지윤씨는 지난 2020년 군산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던 자신을 당시 군산시장이었던 강임준 예비후보가 외압을 행사해 출마를 막았다며 예비후보를 사퇴하라는 내용으로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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