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지난 13일 보건소 내 진단검사실 구축을 완료하고 정도평가(검사 정확성)를 통과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가능기관'으로 지정받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경북 경산과 함께 코로나19 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여주시가 유일하다.
기존 코로나19 진단검사는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이나 민간검사 위탁기관으로 보내 검사 다음 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보건소 자체 진단검사(RT-PCR)를 통해 4~5시간 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다음 달 중 정부정책 방향에 따라 검사대상과 운영계획을 검토해 자체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엄경숙 보건소장은 “질병청의 검사기관 지정은 여주시 보건소의 뛰어난 진단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예측 불가능한 미래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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